그리스 로마신화, 제우스, 올림푸스 역사

올림푸스 12 신의 대장 제우스와 부권 강화

위아드 2022. 6. 30. 08:22

올림푸스 12 신의 대장 제우스와 부권 강화

올림푸스 12 신의 대장 제우스와 부권 강화
올림푸스 12신의 대장 제우스와 부권 강화

독수리를 상징으로 하는 하늘의 신, 제우스는 누가 봐도 신 중의 신입니다. 로마 신화에서 주피터(Jupiter)로 불리죠. 이 제우스는 티탄 신족의 우두머리인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것은 조금 전에 이야기를 했었죠. 그리고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 따르면 막내아들로 나와 있어요. 티탄 신족의 우두머리로 세상을 다스리던 크로노스는 언젠가 자식에 의해서 왕좌에서 쫓겨날 운명이라는 가이아의 신탁을 듣고 아내 레아가 출산할 때마다 자식을 곧바로 집어삼키지만, 레아와 가이아의 노력으로 제우스는 이 참사를 피하고 세상에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성장합니다. 그리고는 아버지 크로노스가 삼킨 자기 형제들을 모두 살려내고 이들과 힘을 합쳐 아버지 크로노스와 티탄 신족을 공격하고 최후의 승리자가 되죠. 그래서 드디어 올림푸스 신족의 시대를 열게 되면서, 올림푸스 신 12 신 중에서 가장 최고의 권력을 가진 그러한 신중의 신이 되는 것입니다.

제우스의 권력 분배

제우스는요, 형제인 포세이돈, 하데스와 제비를 뽑아 천하를 삼등분합니다. 그리고 포세이돈은요, 바다를 맡고, 하데스는 지하세계를 통치하고, 자기는, 제우스는 하늘을 맡기로 합니다. 그러면서 땅은 삼 형제가 공동으로 통치하자 이렇게 약속을 해요. 『일리아스』라는 책에서 호메로스는요, 하늘 높이 천둥 치는 위대한 신, 번개의 주인 혹은 구름을 몰아오는 신으로 제우스를 묘사합니다. 하늘을 지배하는 자가 땅을 지배하게 되는 그런 법이지요. 그래서 제우스는 기후를 관장하면서 생명의 근원인 땅의 주인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 삼형제의 권력에 대한 삼자 분할은 제우스의 승리로 끝이 나는 것이지요. 제우스의 상징은요, 번개 하고 독수리예요. 번개는 신과 인간을 처단하는 데 사용되는 무기입니다. 그리고 제우스의 통치와 권위를 뜻합니다. 우리가 로마 황제를 뜻할 때, 그 로마 황제의 위엄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독수리이지요. 또 독일과 같은 유럽 열강들의 문양으로 사용되는 것도 독수리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미국 연방의 상징으로까지 독수리가 사용되면서 어떤 힘 그리고 권위 이런 것을 상징하는 것인데 바로 제우스가 독수리로 표현됩니다. 제우스는요, 리더십의 제왕으로 불려요. 그래서 올림푸스의 일인자이자 신들의 제왕이에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제우스가 기독교의 하나님과 같은 전지전능한 신은 아닙니다. 다만 올림푸스 12 신 중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신이라는 그런 뜻이 지죠. 그런데 제우스는 굉장히 바람둥이였어요. 헤라가 아내잖아요, 질투심 때문에 어쩔 줄 모릅니다. 그래서 질투의 화신이 된 헤라 때문에 수시로 곤란한 일을 당해요. 그러나 제우스는 고비를 넘기고 당당하게 일어서지요. 그러면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요.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제우스의 리더십

신들의 왕, 신들의 제왕이라는 제우스의 리더십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첫째, 대단한 결단력에서 나온다고 사람들은 봅니다. 무서운 번개, 독수리가 아주 신속하게 자기 먹이를 낚아채는 그리고 용감하게 먹이에게 돌진하는 이러한 신속함과 용맹함, 이게 바로 결단력과 통한다는 것이죠. 제우스는 또한 조직 관리의 일인자라고 합니다. '좌-아폴론, 우-아테나'라는 말이 있듯이 왼쪽에는 아들 아폴론을, 오른쪽에는 딸 아테나를 다 놓고 자기의 핵심 참모로 삼습니다. 아폴론도 얼마나 똑똑하며, 아테나도 얼마나 똑똑한지 몰라요. 제우스의 전령이라 불리는 헤르메스가 있지요? 헤르메스는요, 제우스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해결해 주는 전략가입니다. 아들 아폴론을 태양의 신으로 삼아 하늘을 관장하게 하고요, 딸 아테나에게는 자신의 상징인 번개를 관리하게 합니다. 참모들도 그냥 부리는 것이 아닙니다. 실권을 주어요. 그래서 막강한 힘으로 제왕인 제우스 자신을 보호하게 만들어 줍니다. 제우스는요, 정보력도 굉장히 탁월해요. 아폴론의 예언과 신탁을 델포이 신전에서 끌어내지요. 어떤 일이 앞으로 일어날지, 예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는 현실주의자예요. 이를테면 굉장히 욕심이 나는 일이 있어도 적당한 선에서 넘지 않아요. 그칠 줄 압니다. 자신의 앞길에 장애가 된다면 아주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도 버립니다. 절친한 친구도 내팽개쳐요. 예를 들어 여신 선발대회의 아름다운 여신을 뽑는 심판권이 있거든요. 자기가 갖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넘깁니까?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넘겨요. 그래서 헤라나 아테나나 아프로디테와 같은 여신들에게 미움을 받을 필요가 없는 거죠. 경합하는 뜨거운 경쟁을 제우스는 슬쩍 피합니다. 바람둥이인 제우스의 자식들은 대체로 똑똑해요. 그런데 이 똑똑한 자식들은 주로 아내 헤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게 아니지요. 오히려 다른 여신이나 인간에게서 낳은 자식들이 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어요. 그러나 제우스의 다양한 여성편력은요,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기독교의 가정 중심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는 허용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지요. 그래서 기독교가 힘을 떨치던 중세 이때는 배척당합니다. 이 그리스 신화 가요. 그래서 르네상스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제우스의 시대라든지,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은요, 어떻게 보면 암흑기를 맞게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