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신화, 제우스, 올림푸스 역사

그리스 신화의 특징과 영웅이야기

위아드 2022. 6. 28. 21:02

그리스 신화의 특징과 영웅 이야기

그리스 신화의 특징과 영웅 이야기
그리스 신화의 특징과 영웅이야기

그리스 신화는 기원전 16세기에서 11세기의 미케네 전성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크레타 문명과 에게 문명을 중심으로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 신화의 특징은 인본주의, 현세주의, 다신주의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스 신화의 특성을 인본주의라고 보는 것은 기독교가 창조주로서의 신을 중심으로 하는 반면 헬레니즘을 대변하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인간 중심적이며, 인간과 동일한 이성과 감정을 가지고 있고,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는 점에서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인간과 유사하다 이렇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독교가 죽음 후의 내세를 강조한다면 그리스 신화는 현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유일신을 주장한다면 그리스 신화는 많은 신이 존재하는 다신주의입니다. 따라서 다양성과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지요. 그리스 신화는 티탄 시대에서 올림푸스 시대로 변화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라노스와 아내 가이아, 그리고 그들의 아들인 크로노스와 아내 레아, 또 이 크로 로스의 아들인 제우스가 있습니다. 벌써 3세대예요. 그리고 제우스는 헤라를 정식 부인으로 삼고 있는데 그리스 신화에는 이러한 서열과 계통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리스 신화는 원시제의, 가부장제 확립, 부자 갈등 이런 부분들을 참 많이 보여줍니다. 또 신화는 신화의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어머니의 힘이 강력했던 모권 시대, 즉 원시 모계사회에서 남성 중심적인 부권 시대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웅들의 이야기

신화는 영웅들의 이야기예요. 유명한 인류학자이자 신화학자인 조셉 캠벨(Joseph Campbell)은요, '영웅 이야기에 공식이 있다' 이렇게 말하지요. 어떤 공식이 있을 까요? 먼저 영웅은요, 고향을 떠나 먼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긴 여정에서 위험에 직면하게 되고, 근데, 이때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등장해요. 마치 멘토처럼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안내해준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영웅이 길을 잃었다던지, 중요한 곳으로 가야 할 때, 그곳으로 가는 지도를 우연히 제공해 주는 노파(할머니)를 길에서 만나기도 합니다. 또, 꼭 가야만 하는, 통과해야만 하는 비밀 장소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선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웅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고 싸우면서 힘과 지혜를 발휘해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귀향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목숨 걸고 싸워 이기는 전사들의 이야기가 신이 나 영웅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보면 이들이 이야기가 바로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삶과 비슷하다는 점에 캠벨은 큰 의미를 두었어요. 그래서 영웅 이야기가 영웅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인간들의 이야기로 연계

바로 우리 인간들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람들도 신이 나 영웅처럼 항상 어려움이 있어요. 그렇지만,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영웅 이야기가 암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섭고 어두운 지하 세계에 들어가야만 보물을 찾을 수 있고, 어둠을 모르고는 밝음을 인식할 수 없다는 내용이 영웅 이야기의 공통적인 줄거리라고 말합니다. 결국 신과 영웅의 이야기는 우리 보통 사람들의 인생 여정과 같은 것이고, 어려움을 이겨내면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본 공식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텐데요. 신들의 영웅담이 조셉 캠벨의 영웅 이야기 공식처럼 항상 성공적으로 귀환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성공할 때도 많지만 실패할 때도 많습니다.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요. 이렇게 영웅 이야기는 우리 사람들의 다채로운 인생만큼이나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상상력 풍부한 이야기 창고입니다. 그렇게 영웅 이야기는 신화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입니다.